저는 최근 세일즈포스(Salesforce, 티커: CRM) 주식을 조금씩 매수하기 시작했습니다. 이 회사는 매출과 순이익이 꾸준히 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5년 전과 비슷한 구간에 머물러 있습니다. 이 격차가 오히려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1) 매출과 주가 흐름
꾸준한 매출 성장, 정체된 주가
- 최근 분기 매출은 약 100억 달러 수준으로 전년 대비 약 8~10% 성장.
-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매년 상승 중이며, 수익 구조가 점점 안정되고 있음.
- 하지만 주가는 5년 전과 큰 차이가 없으며, 시장이 성장세를 아직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 상태.
자사주 매입으로 주식 수는 줄고 있다
세일즈포스는 2022년부터 자사주 매입을 꾸준히 진행 중이며, 실제로 발행주식 수가 완만히 감소하는 추세입니다. 다만 스톡옵션 등으로 인한 희석 효과가 있어 “크게 줄었다”보다는 “소폭 감소”라고 보는 게 맞을꺼 같습니다.
| 연도 | 발행주식 수(희석 기준) | 비고 |
|---|---|---|
| 2024년 | 약 9.7억 주 | SEC 공시 기준 |
| 2025년 | 약 9.5~9.6억 주 | 자사주 매입 영향 |
2) CEO 마크 베니오프의 리더십
세일즈포스의 CEO이자 공동 창업자인 마크 베니오프(Marc Benioff)는 클라우드 기반 소프트웨어 혁신을 이끈 인물입니다. 그는 오라클(Oracle) 출신으로, 1999년에 세일즈포스를 창립하며 “The End of Software”라는 슬로건을 내세웠습니다. 최근에는 인공지능(AI)과 데이터 클라우드 중심으로 회사를 전환시키고 있으며, 특히 Agentforce와 Data Cloud 등 AI 관련 서비스 강화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3) 세일즈포스를 사용하는 대표 기업들
- 🚛 Amazon (AWS) — 세일즈포스를 통해 고객 데이터 관리와 마케팅 자동화를 실행.
- 🚗 Toyota — 차량 구매 후 서비스 관리와 고객 경험 향상에 활용.
- 🥤 Coca-Cola — 매장 운영, 고객 대응, 영업 데이터를 CRM과 연동해 효율 개선.
4) 앞으로의 성장 동력
AI와 데이터 클라우드의 확장
세일즈포스는 단순한 CRM(Customer Relationship Management)을 넘어, AI를 활용한 자동화와 데이터 분석 중심으로 비즈니스를 확장하고 있습니다. 기업들이 고객 경험을 개인화하고 자동화하려는 수요가 커지면서, 이 부분의 성장 여력은 매우 큽니다.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
- Sales Cloud, Service Cloud, Marketing Cloud, Commerce Cloud
- Data Cloud, MuleSoft(연동 플랫폼), Tableau(데이터 시각화), Slack(협업 툴)
안정적인 구독 기반 매출
전체 매출의 대부분이 구독 형태로 들어오기 때문에, 세일즈포스는 경기 변동에도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유지합니다. 또한 기존 고객에게 다른 제품을 추가로 판매하는 구조(업셀링)로 성장 여력을 계속 확보하고 있습니다.
5) 향후 5년 주가 전망 (개인 의견)
보수적 시나리오
- 연평균 매출 성장률 8~10% 유지.
- 이익률이 꾸준히 개선되면 5년 내 약 2배 상승 여력.
- 주가 범위: 현재 약 $245 → 향후 $480~$500 예상 구간.
낙관적 시나리오
- AI·데이터 부문 급성장 시 15~20% 매출 성장 가능.
- 멀티플 재평가로 5년 내 3배 이상 상승 여력도 존재.
- 단, 시장의 AI 열기가 식거나 IT 예산이 줄면 변동성 커질 수 있음.
리스크 요인
- 경쟁사(마이크로소프트, 오라클, SAP 등)의 CRM 시장 진입.
- 기술 변화 속도에 따른 투자 부담.
- 직원 보상용 주식 발행에 따른 주식 희석 위험.
6) 마무리
세일즈포스는 이미 안정적인 매출 구조를 가진 글로벌 기업이지만, AI와 데이터 중심으로 새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는 점에서 여전히 성장 스토리가 남아 있다고 봅니다. 주가가 잠시 쉬어갈 때마다 분할로 모아가기 좋은 종목이라 생각합니다.
※ 이 글은 개인적인 투자 메모일 뿐,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