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별주 장기투자는 어떻게 해야 할까? 13년 투자 후 매주 $1,000씩 다시 시작한 이유

개별주 장기투자는 어떻게 해야 할까? 13년 투자 후 매주 $1,000씩 다시 시작한 이유

개별주 장기투자, 좋은 주식만 고르면 성공할까?

주식투자를 시작하면 가장 많은 시간을 쓰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무슨 주식을 살까?”입니다.

저 역시 처음에는 좋은 종목을 찾는 것이 투자의 대부분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약 13년 동안 직접 투자하면서 생각이 조금 달라졌습니다.

주식은 무엇을 샀느냐도 중요하지만, 그 주식을 산 다음 무엇을 하느냐가 더 중요했습니다.

좋은 기업을 찾았더라도 한 번에 너무 많은 돈을 투자할 수 있고, 주가가 조금 떨어졌다고 겁이 나서 팔 수도 있습니다.

반대로 주가가 급등하면 흥분해서 계획보다 많은 돈을 추가 투자할 수도 있습니다.

결국 장기투자의 결과는 종목 선택 하나가 아니라 매수, 추가매수, 분산, 기다림 그리고 판단을 수정하는 과정에서 만들어진다고 생각합니다.

📈 13년 투자 후 다시 시작한 새로운 실험

저는 지난 13년 동안 직접 주식에 투자하면서 S&P 500보다 좋은 투자 성과를 경험했습니다.

물론 과거의 투자 성과가 앞으로도 계속된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그럼에도 저는 앞으로도 좋은 기업을 직접 찾아 투자하는 방식을 선호합니다.

그리고 투자 13년 만에 조금 특별한 프로젝트를 시작했습니다.

매주 약 $1,000씩 실제 돈을 투자하면서 그 과정을 장기간 기록하는 프로젝트입니다.

어떤 기업을 선택했는지뿐만 아니라,

왜 그 기업을 선택했는지,
왜 추가 매수했는지,
왜 새로운 기업을 편입했는지,
그리고 필요하다면 왜 기존 판단을 바꾸었는지까지 기록할 생각입니다.

목표 기간은 10년입니다.

💰 현재 실제 포트폴리오는?

2026년 9월 첫째 주 기준으로 현재 프로젝트 계좌에는 10개 종목이 들어 있습니다.

현재 계좌 평가금액 약 $14,800
보유 종목 10개
현재 수익률 약 +6%
정기 투자금액 매주 약 $1,000
프로젝트 기간 10년

벌써 재미있는 차이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제가 선택한 기업 가운데 어떤 종목은 매수가 대비 30% 이상 상승했습니다.

반대로 아직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는 종목도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현재 +6%라는 수익률에 큰 의미를 두고 있지 않습니다.

진짜 재미있는 것은 지금부터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 수익률 +6%인데 왜 중요하지 않을까?

10년을 투자한다면 지금의 몇 퍼센트 수익률은 앞으로 수없이 바뀔 수 있습니다.

지금 +30%인 종목이 몇 년 후 가장 부진한 종목이 될 수도 있고, 현재 마이너스인 종목이 장기적으로 가장 좋은 투자 결과를 만들 수도 있습니다.

특히 앞으로 10년 동안 주식시장이 계속 상승하기만 할 가능성은 낮습니다.

조정도 경험할 것이고, 경기침체도 올 수 있으며, 큰 약세장을 경험할 수도 있습니다.

그때 중요한 질문은 “지금 수익률이 몇 퍼센트인가?”가 아닙니다.

오히려 이런 질문이 중요합니다.

“처음 이 기업을 산 이유가 아직도 유효한가?”

🧠 매주 $1,000을 투자할 때 제가 하는 질문

매주 새로운 $1,000이 계좌에 들어오면 단순히 가장 많이 떨어진 종목을 추가 매수하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최근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을 따라가서 사지도 않습니다.

매주 다시 질문합니다.

현재 가지고 있는 10개 기업 중 하나를 더 살 것인가?

아니면 더 좋은 기회를 찾아 11번째 기업을 추가할 것인가?

이 질문은 생각보다 어렵습니다.

예를 들어 이미 30% 오른 기업의 미래가 여전히 가장 좋다고 판단된다면 가격이 올랐다는 이유만으로 무조건 피할 필요는 없습니다.

반대로 제가 보유한 종목이 10% 떨어졌다고 해서 자동으로 좋은 매수 기회가 되는 것도 아닙니다.

주가가 떨어진 것과 기업의 가치가 좋아진 것은 전혀 다른 이야기이기 때문입니다.

⚠️ 장기투자와 무조건 버티기는 다릅니다

제가 장기투자에서 특히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입니다.

흔히 장기투자라고 하면 좋은 주식을 사서 10년 동안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으로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저는 조금 다르게 생각합니다.

주가는 기다릴 수 있어도 기업의 펀더멘털이 무너지는 것은 무시해서는 안 됩니다.

매출 성장성이 구조적으로 훼손됐는지, 경쟁우위가 사라지고 있는지, 부채가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으로 늘어나고 있는지, 현금흐름이 악화되고 있는지를 계속 확인해야 합니다.

제가 처음 투자했던 이유 자체가 틀렸다는 증거가 나온다면 단순히 주가가 떨어졌다는 이유로 계속 추가 매수하는 것은 장기투자가 아니라 잘못된 판단에 집착하는 행동이 될 수도 있습니다.

🧱 그래서 저는 분할매수를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아무리 좋은 기업이라고 생각해도 정확한 바닥 가격을 맞히는 것은 매우 어렵습니다.

그래서 저는 한 번의 완벽한 매수보다 여러 번의 괜찮은 매수를 선호합니다.

쉽게 말하면 집을 지을 때 벽돌 하나로 집을 완성하려고 하지 않는 것과 비슷합니다.

벽돌을 하나씩 쌓아 결국 집을 만드는 것처럼, 투자 역시 좋은 자산을 시간을 두고 조금씩 쌓아가는 방식입니다.

이렇게 하면 첫 번째 매수 가격이 완벽하지 않아도 됩니다.

기업이 계속 성장하고 투자 판단이 유효하다면 시간을 두고 포지션을 만들어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 만약 시장이 폭락한다면?

오히려 저는 그때부터 이 프로젝트가 더 의미 있어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주식시장이 상승하고 계좌가 플러스일 때 매주 $1,000을 투자하는 것은 어렵지 않습니다.

하지만 계좌가 -10%, -20%가 되고 뉴스에서 경기침체와 주가 폭락 이야기가 계속 나올 때도 같은 원칙을 유지할 수 있을까요?

저 역시 실제 상황이 오기 전에는 확신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이 프로젝트에서는 좋은 결과만 보여주기보다 그런 상황에서 제가 실제로 어떤 판단을 내리는지도 기록하려고 합니다.

🎯 제가 10년 동안 확인하고 싶은 것

이 프로젝트에서 제가 보여드리고 싶은 것은 “이 주식을 사세요”가 아닙니다.

오히려 제가 궁금한 것도 여러분과 비슷합니다.

현재 가지고 있는 10개 종목 중에서 10년 뒤 가장 좋은 투자는 어떤 기업이 될까요?

지금 30% 오른 기업일까요?

아니면 현재 마이너스인 기업 중 하나가 결국 가장 큰 수익을 만들어낼까요?

반대로 지금은 자신 있게 가지고 있지만 10년 뒤 계좌를 돌아보면서 “도대체 이 기업을 왜 샀을까?”라고 생각하게 되는 종목도 있을 수 있습니다.

저도 아직 답을 모릅니다.

그래서 직접 해보려고 합니다.

📌 앞으로 매주 기록하겠습니다

앞으로 매주 약 $1,000을 실제로 투자하면서 제가 어떤 기업을 선택했는지 계속 기록할 예정입니다.

잘한 판단만 남기지 않을 생각입니다.

제가 틀렸다면 무엇을 잘못 판단했는지, 생각이 바뀌었다면 왜 바뀌었는지도 함께 기록하겠습니다.

10년 뒤에는 현재의 10개 기업 가운데 제 인생 최고의 투자가 나올 수도 있습니다.

반대로 가장 후회하는 투자도 나올 수 있습니다.

결국 어느 쪽이 맞았는지는 제가 결정하는 것이 아닙니다.

시간과 실제 계좌의 결과가 보여줄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앞으로도 같은 원칙으로 투자하려고 합니다.

투자는 감정이 아니라 시스템입니다.


※ 본 글은 개인적인 투자 경험과 투자 과정을 기록하기 위한 콘텐츠이며, 특정 종목 또는 금융상품의 매수·매도를 권유하는 투자 자문이 아닙니다. 과거의 투자 성과가 미래의 수익을 보장하지 않으며, 모든 투자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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