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1,000씩 미국주식을 사면 10년 뒤 어떻게 될까?
저는 현재 하나의 장기투자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방법은 생각보다 단순합니다. 매주 약 $1,000씩 미국주식을 매수하고, 이 과정을 장기간 실제 계좌를 통해 기록하는 것입니다.
목표는 단기간에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는 것이 아닙니다. 앞으로 10년 동안 좋은 기업을 꾸준히 모아가면서 분할매수와 장기투자가 실제로 어떤 결과를 만들어내는지 확인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2026년 9월을 앞두고 처음으로 이 계좌를 중간점검해 봤습니다.
📊 현재 투자 계좌 현황
| 계좌 평가금액 | $14,839.61 |
| 누적 손익 | +$839.60 |
| 누적 수익률 | +6.00% |
| 현금 | $622.54 |
| 보유 종목 | 10개 |
현재까지 결과는 약 +6%입니다.
하지만 저는 이 숫자에 큰 의미를 두고 있지 않습니다. 6%가 10%가 될 수도 있고, 시장이 크게 하락하면 얼마든지 마이너스로 바뀔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제가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수익률보다 투자 원칙을 지키고 있는가입니다.
💰 제가 정한 투자 원칙
주식시장에서 가장 어려운 것 중 하나가 매수 타이밍입니다.
주가가 올라가면 더 오를 것 같아서 사고 싶고, 반대로 크게 떨어지면 더 떨어질 것 같아서 사기가 무섭습니다.
결국 시장을 예측하려고 하면 투자 판단에 감정이 개입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그래서 저는 처음부터 시스템을 만들었습니다.
① 매주 약 $1,000을 투자한다.
② 한 번에 큰돈을 투자하지 않는다.
③ 장기간 보유할 수 있는 기업을 찾는다.
④ 주가보다 기업의 펀더멘털 변화를 확인한다.
⑤ 시장 상황에 따라 그 주에 가장 매력적이라고 판단되는 기업을 선택한다.
즉, 시장의 정확한 바닥을 맞히는 것이 목적이 아닙니다.
좋은 기업을 적절한 가격에 조금씩 모으면서 시간을 내 편으로 만드는 것이 핵심입니다.
📌 현재 보유하고 있는 10개 종목
현재 포트폴리오에는 다음 기업들이 들어 있습니다.
| 종목 | 보유수량 | 평가금액 | 수익률 |
|---|---|---|---|
| Netflix (NFLX) | 30주 | $2,451.60 | +12.72% |
| Intel (INTC) | 20주 | $1,789.40 | -2.72% |
| Meta (META) | 3주 | $1,734.06 | -3.12% |
| Microsoft (MSFT) | 3주 | $1,540.59 | +30.08% |
| Circle (CRCL) | 15주 | $1,307.10 | +32.75% |
| Adobe (ADBE) | 4주 | $1,166.08 | -0.31% |
| Intuitive Surgical (ISRG) | 3주 | $1,117.80 | -1.40% |
| SoFi (SOFI) | 60주 | $1,083.60 | +5.71% |
| Alphabet (GOOG) | 3주 | $1,028.64 | -0.07% |
| Dutch Bros (BROS) | 20주 | $998.20 | -4.61% |
포트폴리오를 보면 재미있는 부분이 있습니다. 모든 종목이 오른 것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 현재 가장 좋은 성과를 내는 종목
현재 수익률이 가장 높은 종목은 Circle(CRCL)입니다. 약 +32.75%의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다음은 Microsoft(MSFT)로 약 +30.08%, Netflix(NFLX)는 약 +12.72%입니다.
하지만 주가가 많이 올랐다는 이유만으로 이 기업들이 앞으로도 최고의 투자 대상이라는 뜻은 아닙니다.
특히 성장주에서는 기대가 빠르게 주가에 반영될 수 있기 때문에 기업의 성장성과 현재 가격을 함께 봐야 합니다.
📉 마이너스인 종목도 있습니다
반대로 Dutch Bros는 약 -4.61%, Meta는 -3.12%, Intel은 -2.72%, Intuitive Surgical은 -1.40% 수준입니다.
하지만 몇 퍼센트 떨어졌다는 이유만으로 제가 이 기업들을 바로 매도하지는 않습니다.
제가 확인해야 할 것은 주가가 아니라 처음 투자했던 이유가 여전히 유효한가입니다.
예를 들어 기업의 경쟁력이 약해지고, 매출 성장률이 구조적으로 둔화되거나, 현금흐름이 악화된다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그때는 단순히 “장기투자니까 버틴다”는 생각을 해서는 안 됩니다.
🤖 최근 새롭게 편입한 Adobe
최근 포트폴리오에는 Adobe를 새롭게 추가했습니다. 현재 4주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Adobe에 대해서는 저 역시 상당히 고민했습니다.
AI가 Adobe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인지, 아니면 생성형 AI가 기존 Adobe의 경쟁력을 약화시킬 것인지가 앞으로 가장 중요한 질문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바로 이 불확실성 때문에 Adobe의 밸류에이션에 대한 시장의 평가도 과거와 상당히 달라졌습니다.
제가 앞으로 확인할 것은 단순히 Adobe 주가가 오르는지가 아닙니다.
AI 기능이 실제 사용자 증가와 가격 결정력, 그리고 매출과 자유현금흐름 증가로 연결되는지를 확인할 생각입니다.
🏥 포트폴리오를 기술주로만 채우지 않는 이유
현재 포트폴리오에는 Microsoft, Google, Meta, Adobe처럼 기술과 AI의 영향을 크게 받는 기업이 많습니다.
하지만 Intuitive Surgical이나 Dutch Bros처럼 전혀 다른 성장동력을 가진 기업도 포함하고 있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분산투자는 단순히 종목 숫자를 늘리는 것이 아닙니다.
비슷한 사업을 하는 기업 10개를 가지고 있다면 종목은 10개지만 실제 위험은 한곳에 몰려 있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장기적으로는 서로 다른 이유로 성장할 수 있는 기업들을 함께 보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지금 +6%가 중요한 이유가 없는 이유
현재 계좌는 +6%입니다.
기분 좋은 숫자이기는 하지만 10년 투자 프로젝트에서 지금의 6%는 사실 큰 의미가 없습니다.
앞으로 10년 동안에는 조정도 올 것이고, 약세장도 올 것이며, 언젠가는 경기침체도 경험하게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지금 +6%인 계좌가 어느 순간 -10%, -20%가 되는 것도 충분히 가능합니다.
오히려 그때가 이 투자 프로젝트의 진짜 시험대라고 생각합니다.
주식이 계속 올라갈 때 매주 $1,000을 투자하는 것은 쉽습니다.
하지만 계좌 전체가 빨간색으로 변하고 뉴스에서는 경기침체와 폭락 이야기가 나오는데도 같은 원칙을 지킬 수 있을까요?
저는 장기투자의 성패가 바로 여기서 갈린다고 생각합니다.
🧱 장기투자는 벽돌을 쌓는 것과 비슷합니다
저는 장기투자를 집을 짓는 과정과 비슷하게 생각합니다.
벽돌 하나가 완벽하다고 좋은 집이 만들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매주 벽돌을 하나씩 쌓아야 결국 집이 만들어집니다.
투자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번 주에 산 주식이 다음 주에 10% 오르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좋은 자산을 오랜 시간 지속적으로 쌓아갈 수 있는지가 더 중요합니다.
그래서 저는 앞으로도 시장을 정확하게 예측하려고 하기보다는 매주 투자할 수 있는 시스템을 유지하는 데 집중할 생각입니다.
🎯 앞으로의 투자 계획
앞으로도 원칙은 크게 달라지지 않습니다.
매주 약 $1,000씩 투자하고,
한 번에 특정 종목에 큰돈을 넣지 않고,
현재 보유 종목과 새로운 후보를 비교하고,
그 시점에서 가장 매력적인 기업을 선택할 계획입니다.
그리고 한번 매수했다고 해서 무조건 10년 동안 들고 있는 것도 아닙니다.
기업의 펀더멘털이 훼손되거나 제가 처음 세웠던 투자 가설이 틀렸다는 증거가 나온다면 포트폴리오를 다시 평가해야 합니다.
장기투자와 무조건 버티는 것은 다른 이야기이기 때문입니다.
10년 후 이 계좌는 어떻게 되어 있을까?
현재 계좌 평가금액은 $14,839.61, 현재까지 수익률은 +6.00%입니다.
하지만 이 프로젝트는 이제 시작 단계입니다.
$20,000을 넘고, $50,000을 넘고, 언젠가 $100,000을 넘어가는 과정에서 지금 가지고 있는 10개 기업의 운명도 서로 달라질 것입니다.
어떤 기업은 크게 성장할 것이고, 어떤 기업은 기대에 미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저 역시 모든 종목을 맞힐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중요한 것은 매번 정답을 맞히는 것이 아니라 몇 번의 판단이 틀리더라도 장기간 살아남을 수 있는 투자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실제 매수 내역과 포트폴리오 변화를 계속 기록할 예정입니다. 잘한 투자뿐 아니라 잘못된 판단 역시 그대로 남겨보겠습니다.
투자는 감정이 아니라 시스템입니다.
그리고 오늘의 판단이 맞았는지는 10년 뒤에 확인하겠습니다.
※ 이 글은 개인적인 투자 기록과 의견을 공유하기 위한 목적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주식의 매수 또는 매도를 권유하는 투자 자문이 아닙니다. 투자 판단과 그에 따른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